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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HO’S NEXT?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런웨이가 공개된 지금, 그의 유명세를 이어받을 후계자는 누구일까? 이 물음에 대한 패션 인사이더 세 명의 답변.

 

01  향후 버질 아블로만큼 주목받을 걸로 예상하는 브랜드 혹은 디자이너는?

02  언제 이 브랜드를 알았나?

03  무엇을 보고 이 브랜드의 성공을 예측하나?

04  이들의 성공을 예상하는 이는 또 누가 있나?

05  이들이 가장 잘 만드는 아이템은?

06  어떤 브랜드와 협업하면 좋을 거 같나?

07  이들의 옷은 국내 어디서 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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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스컬프 대표

01  사무엘 로스가 이끄는 브랜드 어콜드월 (A-Cold-Wall).

02  아무래도 직업이 편집매장 대표이자 바이어다 보니 새로운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데, 2015년 즈음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알게 되었다. 일단 버질 아블로의 오른팔이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옷과 액세서리도 신인이 만든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수준급이었다.

03  어떤 물건을 수입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단순하지만 확실한 나만의 방법이 있다. 어떤 물건 혹은 브랜드를 보고 나서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그게 기억에 남는가 하는 거다. 그런데 이 브랜드는 자기 색깔이 명확해서인지 계속 뇌리에 남았다. 게다가 현재 패션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스트리트 패션과 유스 컬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이 브랜드는 그것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04  바니스 뉴욕과 센스를 비롯해 전 세계 굵직한 백화점과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어콜드월의 제품을 판매한다.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나.

05  사무엘 로스는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이 아닌 그래픽을 전공했다. 그래서인지 그래픽이 들어간 제품은 예외 없이 멋진데, 개인적으로는 스웨트셔츠가 가장 쿨한 거 같다. 가방을 비롯한 액세서리도 잘 만든다.

06  나이키랑 하면 잘 어울리겠다 생각했는데 이미 했다. 개성이 강한 브랜드와 만나 작업하면 재밌는 결과물이 나올 거 같다.

07  분더샵, 무이, 애딕티드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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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수 분더샵 케이스스터디 바이어 

01 매튜 윌리엄스의 1017 Alyx 9SM.

02 이 브랜드는 2015년 여성복을 선보이며 론칭했다. 당시에 분더샵 팀의 일원으로 그를 만나며 알게 됐다.

03  ‘Alyx 스타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색깔이 분명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유행이나 대중의 입맛이 아닌 그의 미감과 가치관을 흔들림 없이 밀어붙이고 있고, 바로 이 점이 대중에게 어필하는 거 같다. 2019 S/S 시즌 처음 선보인 런웨이 역시 많은 이에게 찬사를 받았다.

04  킴 존스. 매튜 윌리엄스는 킴 존스가 이끄는 디올 옴므의 첫 컬렉션에서 크리에이티브 팀의 일원으로 이름을 올려 벨트와 모자 등의 디자인을 맡았다. 또 나이키와 협업한 것만 봐도 그가 패션계의 거물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 그가 참여한 협업물을 사기 위해 사람들은 장사진을 이룰 거다.

05  그의 컬렉션을 보면 디자인했다기보다 치밀하게 설계했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 많은데, 가슴에 둘러매는 체스트 릭 백(Chest Rig Bag)이 대표적이다. 그의 시그너처인 ‘버클’ 디테일을 잘 살린 롤러코스터 벨트도 컬렉션의 백미.

06  버질 아블로, 스탬피디와 협업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이케아와의 궁합이 궁금하다. 매튜 윌리엄스의 컬렉션은 매우 구조적이고 기능적인데, 이런 재능이 가구나 오브제에서도 꽃피울 수 있으리라 본다.

07  분더샵 케이스스터디 청담. 다른 곳은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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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건 <루엘> 패션 에디터

01   펑천왕(Feng Chen Wang).

02  반년 전쯤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벤츠의 모그룹 다임러의 대주주로 올랐을 때, 곧 패션계에서도 중국발 광풍이 불어닥치겠구나 싶어 검색하다 알게 됐다.

03  중국인이라는 점이 무기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패션은 새로운 걸 원한다. 유스 컬처든, 소비에트 연방에서 온 유산이든 간에 낯선 건 패션계에서 이슈가 되기 좋다. 현재 최대 명품 소비국이며 동시에 여전히 패션 변방으로 분류되는 중국의 이중성은 결국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거다. 게다가 펑천왕은 중국인이지만 런던과 뉴욕을 베이스로 남성복을 만든다. 컬렉션만 보면 재기 발랄한 영국인이 만든 옷 같은데, 중국인 같지 않은 중국인이라는 점이 그녀의 매력이다.

04  이미 <보그>, <뉴욕 타임스> 같은 곳에서 그녀를 조명하고 있고, 특히 <보그 런웨이>는 컬렉션의 추상성을 레이 가와쿠보, 월터 판 베이렌동크와 비교해 설명한 바 있다. 이 변방의 신인이 패션계의 거물급 선배들과 한 텍스트 안에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05  패디드 파카를 탁월하게 만든다. 인체의 근육이나 신체의 장기를 형상화한 것 같은 파카는 하나 사고 싶을 지경.

06  펑천왕은 이미 리바이스, 나이키와 협업한 이력이 있으며, 특히 리바이스와의 작업물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가장 재밌을 거 같은 짝은 몽클레르다. 결과물도 좋을 거 같지만 그녀에겐 이런 식의 유명세가 필요하다.

07  홈페이지의 ‘Stockist’를 확인하면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이 나온다.
 

 


에디터 임건

출처 루엘 2018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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