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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도 넘은 인류 최초의 팝업북부터 시인의 육필에 동판화를 곁들인 다섯 권 한정 시집까지, ‘책 덕후’를 울리는 25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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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KINS POSTERS 

Sam Haskin, 1972

1960~1970년대 여성상을 담은 사진으로 100만 부 이상의 사진집을 한 방에 팔아치웠던 샘 해스킨스 최초의 컬러 사진집. ‘애플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답게, 아름다운 여체에 사과를 곁들인 사진이 주를 이룬다. 브로마이드처럼 시원시원한 판형으로, 한 장씩 떼어 포스터처럼 쓸 수 있다. 1972년 ‘New York The One Show Gold Award’ 수상작. 미국 초판본. 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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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P-UP oF PINOCCHIO 

Harold Lentz, 1932

팝업북(Pop-up Book)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역사적인 팝업북. 1930년대 미국 팝업북의 선구자 해럴드 렌츠의 대표작으로, 피노키오의 머리가 쑥 올라오는 페이지가 특히 유명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피노키오의 표정이 감상 포인트. 별도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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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UP A SETE! 

2003  

프랑스에서 열린 한 팝업북 전시회 도록으로, 앞뒤로 볼 수 있게 아코디언 형태로 제작됐다. 오른편 탭을 당기면 이렇듯 현란한 삼차원의 원더랜드가 펼쳐진다. 별도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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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2 JOURNAL ISSUE 8

Thomas Sauvin, 2013

프랑스 사진 수집가 토마스 소뱅이 1930~1980년대 사이에 중국 사진관에서 촬영한 초상 사진을 모아 부채꼴 형태로 묶었다. 시민들의 옷차림과 소지품을 통해 50년에 걸친 중국 사회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몇몇 사진 뒤에 적힌 손 글씨가 뭐라 말할 수 없이 좋다. 별도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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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TER 

Volker Pfüller, 2011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출판사 루보크 페를라크는 잉크, 종이의 감촉, 독특한 향기 등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이런 핸드메이드 판화북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놓는다. 특유의 황홀한 발색은 실물로 봐야 느낌이 온다. 9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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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GIOCO DELLE FAVOLE 

Enzo Mari,1971

이탈리아 디자이너 엔초 마리의 페이퍼 토이북. 카드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다. 작가의 판단을 일체 배제한 구성이 무성영화 같은 감동을 준다. 재판본(1967년 초판).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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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ILATE 

Walter van Beirendonck, 1998

지퍼로 코와 입을 표현한 표지부터 삼단 분리 기법, 커팅, 휠, 종이의 촉감 등을 이용한 레이아웃까지, 뜯어볼수록 눈이 즐겁다. 아방가르드한 남성복 컬렉션으로 1980년대 벨기에의 패션 르네상스를 이끈 월터 반 베이렌동크의 작품집으로, 그의 장난기 넘치는 패션 못지않게 북 디자인 역시 핼러윈처럼 요란하다.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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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D AR DESIGN? 

Olle Eksell, 2008

스웨덴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 올레 엑셀이 일본에서 열린 전시를 마무리하며 발간한 카탈로그. 노란 종이 케이스 안에 자신의 그림책과 북 디자인 작업을 정리한 소책자 세트를 칸칸이 채워 넣었다. 살펴볼수록 크리스마스트리처럼 풍요롭다.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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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BOX LABELS COLLECTION + UNTIL DEATH DO US PART 

2005, 2015

상품 홍보를 위해 만든 성냥갑 라벨 중 뛰어난 디자인을 엄선해 이를 성냥갑 크기의 미니북으로 제작한 뒤 다시 성냥갑 안에 넣었다. 세 권이 한 세트로, 각 권당 50장씩 총 150장의 라벨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담뱃갑에 들어 있는 책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는 중국의 결혼 풍습 중 하나인 신랑, 신부의 흡연 게임 장면을 수집한 사진집으로, 실제 3000갑의 담배를 구입해 케이스로 이용했다. 사진은 중국 재활용 시설에서 구한 50만 장의 네거티브 필름을 뒤져 얻은 것이라고. 각각 4만원, 5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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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Y PRINC 

Vladimir Fuka, 1966  

<어린 왕자>는 원작자의 삽화가 워낙 완벽해서 다른 작가들이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체코의 화가이자 조각가, 북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인 블라디미르 푸카의 도전이 위대한 이유다. 그는 콜라주와 여백을 십분 활용하는 한편, 어린 왕자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을 세련된 그래픽으로 재해석해 이처럼 독창적인 자신만의 소행성을 완성했다. 작가가 미국으로 망명한 탓에 그의 책은 거의 다 소각되어 구하기가 쉽지 않다. 별도 문의 

 

 

취재 협조 마이 페이버릿(alicesugar.com)


에디터 강보라

포토그래퍼 송형근 

출처 루엘 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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