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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밀림의 왕

재규어 I-페이스를 마주했다. 숲에서 맹수라도 만난 듯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미래를 만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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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외모

길이 4682mm, 너비 2139mm에 달하는 I-페이스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보다 30cm 정도 길고 높이는 7cm 낮다. 한마디로 더 늘씬하다. 수치로도 그렇지만 디자인을 살펴보면 이게 SUV가 맞나 싶을 만큼 쿠페스럽다. 신기한 건 실내는 꽤 넓다는 것. 엔진과 변속기를 빼고 부피가 훨씬 작은 모터는 쪼개고 배터리는 낮게 펼쳐 넣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전기차라고 대놓고 티 내지 않은 것도 멋지다. 겉에서 봤을 때 전기차라는 게 드러나는 부분은 EV 400이라는 배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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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심장

I-페이스는 앞뒤 차축 위에 각각 한 개씩 모터를 올렸다. 제원상 최고 출력은 400마력, 최대 토크는 71kg·m이다. 네 바퀴를 모두 굴리는 AWD 방식을 적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8초 만에 주파한다. 그리고 네 바퀴를 각각 제동하거나 힘을 보태며 스포티한 주행을 돕는다.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바닥에는 9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낮게 깔았다.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480km를 주행할 수 있다(국제표준시험방법 기준). 현재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 가능 거리다. 이 배터리는 5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100kW D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4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는 차의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보태는 효과까지 낸다. 마치 신발 바닥에 스파이크를 박고 달리는 것처럼 힘차게 박찰 수 있다.


단단한 하체

심장이 강력하더라도 다리가 튼튼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I-페이스는 차체 움직임을 초당 최대 500본 모니터링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다. 가속, 조향, 제동을 끊임없이 분석해 최상의 주행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기능이다.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옵션은 시속 105km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차고를 10mm 낮춰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린다. 
 

탄탄한 내실 어떤 전기차보다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회수하는 기술이야말로 I-페이스가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다. 주행거리 극대화를 위해 I-페이스는 거의 모든 제동 에너지를 다시 끌어 모은다. 그러니까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시스템이 작동하고 브레이크를 밟는 동시에 배터리 충전이 시작된다. 또 회생 제동 시스템의 강도를 운전자 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 강하게 설정할 경우, 마치 골프 카트처럼 거의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감속이 가능할 정도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 기기가 그렇듯 I-페이스의 배터리 역시 열이 발생한다. 이를 식히기 위해 I-페이스는 외부 공기를 내부로 순환시켜 열을 식힌다. 최대한 자연을 이용하려는 것이다.

 

 

장소 협조 블루마운틴 컨트리클럽


에디터 이재림

포토그래퍼 한정훈

출처 루엘 2018년 10월호

본 기사를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등에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기사를 재편집하여 올릴 경우 발생되는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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